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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장마전선 북상…내일까지 최고 120㎜ 호우

-10일 이후 장마전선 당분간 소강상태…소낙성 강수 예상
-태풍 마리아, 중국 내륙行…한국엔 수증기 유입 등 영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국이 다시 장마권에 든다. 기상청은 9일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1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20㎜의 강수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지난달 26일부터 7호 태풍 접근 전까지 찾아온 지난 호우보다는 상대적으로 약지만 중부지방은 집중적인 비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는 9일 새벽 북상하며 제주, 남해안 지역부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비소식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 북한에 30~80㎜,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북한 일부 지역에서는 120㎜까지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밖에 강원영동, 충청북부, (9일) 전북서해안, 경남남해안 10~50㎜, (9일) 충청남부, 그 밖의 남부지방(경북북부 10일까지), 제주도, 울릉도ㆍ독도(10일까지) 5~30㎜의 강수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일 저녁~10일 새벽 서울ㆍ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 북한 지역에 30~8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북한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mm이상 총 120mm 이상의 집중적 호우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 이후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내리는 비는 장마 영향이 아닌 소낙성 강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밖에 8호 태풍 마리아의 진로에 따라 강수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태풍 마리아는 11일 낮동안 대만 위쪽 중국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하여 12일 내륙에서 약화될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국내를 강타하며 큰 피해를 줄 것이란 가짜뉴스와 달리 중국 내륙으로 가는 모양새다. 태풍 마리아는 9일 오전 4시 기준으로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마리아가 중국 내륙으로 상륙하는 경우, 한국 방향으로 유입되는 수증기 여부에 따라 강수 현상에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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