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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 듣는다-③유성훈 금천구청장]“서울의 ‘변두리’ 아닌 ‘서남부 관문도시’로 만들겠다”

-대형종합병원 건립ㆍ공군부대 이전 추진
-돌봄시스템 구축…‘태아부터 행복한 금천’
-신안산선ㆍ금천구청역 복합역사 현대화 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도시개발, 지역경제 발전, 주민복지 및 편의, 여가 증진 등을 통해 금천이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서울 서남부 관문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유성훈(56) 금천구청장은 민선7기가 끝날 때 쯤 금천구가 ‘서남부 관문도시’라는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천에서 자란 유 구청장은 자식들도 초ㆍ중ㆍ고를 금천에서 졸업한 금천 토박이다. 그는 ‘정이 통하는 살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금천구청장에 출마했다.

올해는 그가 정치에 입문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 민주당 20년, 청와대 5년, 국회 약 3년을 거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고 자부했다. 유 구청장은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금천에서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그는 “이번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들이 과거 보다 지역발전과 생활안전 등 구체적인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분명하고 뚜렷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들의 치열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재임 중 역점사업으로 금천구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과 함께 금천구청역의 복합역사 현대화를 추진한다.

종합병원 건립에 앞서 관내 응급의료체계를 수립하고, 보건 의료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천구청역 복합역사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안양천 보도교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예정이다.

특히 ‘태아부터 행복한 금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태아부터 영유아, 초등학교까지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산 및 양육비 절감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상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온종일 돌봄체계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거점별로 실시할 생각입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안전한 금천’을 실현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공군부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 금천구심의 계획적 개발 중심지를 육성하고, 봉제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금천구 청년들이 일자리와 창업을 쉽게 하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또 독산역과 독산1동, 가산동 공장밀집지역을 ITㆍ패션 특정(복합)개발진층지구로 지정해 G밸리와 연계된 IT와 패션의 메카로 형성한다는 구성이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의 해묵은 현안으로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신안산선 개발을 언급했다.

“신안산선 개발 가시화에 따른 도시계획 재정비 및 역세권을 개발하고, 서울 서남권 관문도시 조성으로 금천의 미래도시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독산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한편,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강서중(現 세일중)과 문일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정책특보, 문재인 대통령후보 총무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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