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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극찬한 ‘日 라커룸 청소’…하세베 “스태프가 수고한 것”
16강 탈락 후 일본 대표팀이 떠난 후의 라커룸. [사진=인디펜던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다잡은 대어를 놓친 일본 대표팀이 경기후 사용했던 라커룸을 사용 전처럼 완벽하게 청소하고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신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34)는 ‘라커룸 청소’와 관련해 그 공을 ‘대표팀 직원’에게 돌렸다. 선수단이 아니라 스태프들의 노고가 있었던 것이라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상 첫 월드컵 무대 8강을 노렸던 일본은 다 잡은 티켓을 놓쳤다.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 16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앞서 있었으나 재빨리 전략을 바꾼 벨기에에 3골을 내리 헌납하며 무너졌다.

탈락 충격에도 일본은 또 한 번 ‘청소’로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종료 직전 터진 역전 골에 눈물을 쏟은 일본 팬은 좌석을 치우고 떠났고, 일본 대표팀도 라커룸을 말끔하게 청소해 놓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청소를 마친 후 탁자 위에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Спасибо)’라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화제가 된 라커룸 청소에 대해 하세베는 스태프들이 한 것이라고 정확히 했다. 5일 일본에 도착한 하세베는 “스태프가 매 경기 후 모두 말끔하게 치우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선수로서 스태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나 역시) 해외에서 뛰고 있지만, ‘일본만큼 거리가 깨끗한 나라는 없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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