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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의장 ‘김인호-최웅식-신원철’ 3파전

-부의장은 김생환ㆍ박기열ㆍ김기덕 의원 경쟁
-민주당 대표에는 조상호ㆍ김용석 의원 맞붙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제10대 서울시의회를 이끌어갈 임기 2년의 의장자리를 두고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등록 결과 3선의 최웅식(56), 신원철(54), 김인호(51)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6.13선거에서 재적 110석중 102석을 차지해 압도적 1당이 돼 민주당 의장으로 선출되면 사실상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는 것이다.

의장 경선 기호 추첨결과 김인호 의원이 1번, 최웅식 의원이 2번, 신원철 의원이 3번을 받았다.

김 의원은 제8대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제9대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역대 최연소 부의장직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대 후반기 의장에 도전했다가 선배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제8대 시위회 전반기 교통위원장을 맡았으며 제9대 시의회에서는 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시의회 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을 맡는 동안 민주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의원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있다. 민주당 서울시당 조직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 당료로서 활동했다. 오랜 당료 생활 동안 다져놓은 넓은 인맥이 강점이다.

신의원은 1987년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 출신으로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을 맡아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3명의 후보 모두 9대 후반기 의장 하마평에 오를만큼 저마다 정치적 중량감을 갖고 있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시의회 부의장 자리는 민주당 소속 김생환(61), 박기열(57), 김기덕(64) 의원이 3파전을 벌인다.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완패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10석을 채우지 못하면서 민주당 후보중 2명이 부의장 자리를 모두 나눠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대표의원(원내대표)에는 3선의 조상호(46), 김용석(48) 의원이 2파전을 벌인다. 두 의원 모두 40대임에도 3선의 관록을 쌓아 만만치 않은 경합이 예상된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에는 3선의 서윤기(48)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역대 최대규모인 83명에 이르는 초선 시의원의 표심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6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시의회 첫번째 임시회는 7월 중순께 열릴것으로 예상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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