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시범운영 확대

서울교통공사(대표 김태호)는 도착역을 설정하면 도착 직전 진동, 푸시 알람으로 알려주는 ‘도착역 알림서비스’를 공사가 운영하는 ‘또타지하철’ 앱에서 새롭게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하철에서 내릴 역을 번번히 놓치는 승객과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서다.

공사는 이달부터 지하철 2ㆍ3ㆍ4호선 모든 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1~8호선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타지하철 앱에서 목적지를 클릭한 후 오른쪽 상단에 있는 종 모양을 누르면 알림서비스가 시행된다.

초음파로 열차 도착방송 내용을 앱에 보내고, 스마트폰이 이를 받아 알람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지하철 내 방송시점을 기준으로 한 알람이라 정확성이 높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타트업 ‘사운들리’의 기술력을 공사가 발굴해 협업한 성과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스타트업 기술을 찾아 지하철 환경을 혁신하고자 ‘스타트업, 지하철을 부탁해’ 행사를 2차례 연 바 있다. 공사는 지난 3월 지하철 2호선에서 시범 운영을 하니 시민 반응이 좋아 시범운영 노선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찾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