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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 취업청년 年2400만원 인건비지원…창업 최대 2년간 지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 발표…인재유입 확대
선도대학 지정…2022년까지 학부 운영 20개 대학으로 확대
청년 창업지원 연 1000팀으로 확대…초중고 교과에 내용 반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사회적기업 취업 청년에게 연 2400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되고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기간이 최대 2년으로 늘어난다.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지정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학부를 운영하는 대학이 2개 대학에서 20개로 확대된다.

정부는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회적경제 인재유입 확대와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청년의 사회적경제기업 유입을 확대하기위해 청년이 안전·돌봄·문화 등 지역문제 해결에 참여하거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2년간 최대 연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역량향상 교육을 제공해 해당지역 정착을 촉진한다.

창업지원의 경우 기존 창업단계 지원에서 나아가 자생적 성장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기간을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탄력적으로 연장하고 자금 공간 판로 등을 체계적으로 밀착 지원한다. 공유오피스, 안테나숍, 금융자문·컨설팅이 가능한 혁신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창업지원 규모를 연 1000팀으로 늘린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신중년의 사회적경제 유입도 지원한다. 올해 4개 캠퍼스에서 120명인 폴리텍 신중년 교육과정을 2022년 34개 전 캠퍼스 1000명으로 늘려 사회적경제 특화 교육을 제공하고,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31개소를 통해 교육 이수자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사회적경제 리더 육성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을 지정해 연구개발과 학부개설 비용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학부를 운영하는 대학을 현재 2개에서 20개로 늘려 500여명의 학부 전공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OICA 장기 해외봉사단, 희망사다리 장학생 등 60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국내외 사회적경제분야 진출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풀뿌리 사회적경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차기 교육과정 개편시 학교 교육과정에 사회적경제 내용을 반영한다. 지역경제교육센터, 평생교육기관 등 지역단위 각종 교육기관에서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역주민의 사회적경제 상시학습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지원하는 공무원, 지역별 사회적경제지원기관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5·7·9급 신규자 교육 등 각급 공무원 교육과정에 사회적경제 과목을 개설하고 별도의 사회적경제 교육과정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단체의 윤리적 소비캠페인 등을 통해 일반국민의 사회적경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합동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인재양성 종합계획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정책과제를 발굴,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적경제가 확산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신중년이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제2의 경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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