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9월1일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열리는 ‘중구 어린이 한강건너기’ 수영대회 참가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학교 생존수영 교육에서 익힌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선 전국 처음으로 마련한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다.

수영코스는 잠실대교 남단 도선장에서 북단에 이르는 1㎞다. 구 관계자는 “수심이 비교적 얕고 길이가 짧아 어린이가 헤엄치기에 적합하다”며 “대회구간 수질도 생활환경 수질기준 ‘좋음’ 등급이라 입수해도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300명이다. 자녀와 함께 한강을 건너고 싶다면 학부모도 신청 가능하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신청은 기간 내 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서를 전자우편(hanys0824@junggu.seoul.kr)으로 전송해도 된다.

구는 다음 달 신청자를 대상으로 3차례 이상 안전교육과 생존수영법 강습을 시행한다. 대회 날에도 안전요원 150명과 구조선박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완영한 참가자에게는 완영증과 메달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완영한 아이들의 자부심이 대단했다”며 “많은 초등학생이 도전해 수영에 대한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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