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등의 국가가 참여한 아프리카 연합군이 테러 공격을 받았다. 사진제공=AFP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프리카 말리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반군을 뿌리뽑기 위해 뭉친 부르키나파소 등 아프리카 다국적 ‘어벤저스’가 역습을 받았다.
미 매체 ‘미국의소리(VOA)’는 총과 폭발물로 무장한 반군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아프리카 연합군 본부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군인 2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반군은 폭탄을 실은 차로 연합군 본부 입구를 공격한 뒤 경내로 들어가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연합군은 이슬람 반군을 분쇄하기 위해 모였다. 병력 규모는 5000여 명으로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아, 니제르 군으로 구성됐다. 리더 격인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 서부 가나 위에 위치한 나라다
1896년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6년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 편입된 후 1960년 볼타공화국으로 독립했다. 이어 1984년 ‘토마스 상카라’ 를 위시한 장교들의 쿠데타가 있었고 대통령에 오른 상카라는 국호를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로 변경했다. 파소(Faso)는 ‘나라’라는 뜻으로 부르키나파소는 ‘청렴 결백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의미라고 한다.
한편 마하마두 이수프 니제르 대통령은 이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난 성명을 냈다. 전 세계 반군 활동을 감시하는 조직인 ‘SITE’는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말리 분파가 이번 공격의 책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