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 국무부 |
[헤럴드경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30일 보도했다. 국무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신임 대사의 취임 선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콧수염을 기른 해리스 대사는 정장 차림으로 웃음을 띠며 한과 직원들 앞에서 오른손을 들어 선서를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취임선서를 마친 해리스 신임 대사가 직원들의 환영 속에 미 국무부 한국과를 찾았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해리스 미 대사에게 축하와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올리고 “해리 B.해리스 주니어가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선서한 것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과 우리의 철통 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미 태평양 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8일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 중 한국에 부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물러나면서 불거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도 1년5개월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