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아프리카 리비아 연안에서 배가 뒤집혀 난민 100여 명이 실종됐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리비아 해안경비대를 인용, 이날 유럽으로 향하던 배 한 척이 트리폴리 동쪽 연안에서 전복돼 타고 있던 14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해안 경비대는 실종된 100여명은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선박이 언제, 어디에서 출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정확한 탑승 인원과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배를 타고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등지의 난민이 침몰 사고로 희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19∼20일에도 세 척의 배가 뒤집혀 220명이익사하는 등 이미 1000 명 이상의 난민이 지중해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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