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6월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연간 기준 2.0% 또는 이에 근접하는 수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29일 이번 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연간 기준으로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1.9%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 물가상승률 2.0% 또는 이에 근접한 수준으로 제시된 ECB의 목표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에너지 부분의 물가상승률은 고유가로 인해 지난 5월 6.1%보다 크게 올라간 8.0%로 예상됐고, 식품·알코올·담배는 전달 2.5%보다 약간 올라간 2.8%, 서비스 분야는 지난 5월(1.6%) 약간 떨어진 1.3%, 에너지를 제외한 산업재물가상승률은 0.4%(5월 0.3%)로 각각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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