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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한 5G 신기술 격돌…내년 상용화 앞두고 탐색전
지난해 열린 MWC 상하이 2017 행사에서 참관객들이 VR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GSMA]


- ‘MWC상하이 2018’ 27~29일 개막
- 내년 5G 상용화 예고…최신 기술 각축전
- 화웨이, 5G 기술력 과시…장비 도입 ‘관심’


[헤럴드경제(상하이)=정윤희 기자]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세계적 이동통신사들과 장비업체들의 각축전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각 기업들의 탐색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가 하면, 한층 진화한 5G 신기술, 서비스가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7일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이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사흘 동안 상하이 푸둥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내년으로 예고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의 아시아 버전 수준의 취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등에서 5G 주파수 경매를 마쳤고, 세계 각국에서 5G 네트워크 구축과 상용화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MWC 상하이에 쏠리는 관심도 크다.

올해 MWC 상하이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고 총 6만8000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네트워크, 솔루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과 생활상의 변화를 알리는 최신 기술들이 대거 포진했다.

MWC 상하이 2018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다. 화웨이는 MWC 상하이의 메인 전시관인 N3에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는다. 다양한 5G 장비와 솔루션,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등을 전시하며 5G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5G 통신이 가능한 AI 반도체 ‘기린 1020’을 공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도 주인공 중 하나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도 화웨이와 함께 메인 이벤트 파트너를 맡아 각종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샹 빙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개막 첫날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서 5G 기술 및 서비스 비전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이통사 중에는 KT가 GSMA가 마련한 ‘이노베이션시티’ 내에 부스를 꾸렸다. 이곳에서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 5G 네트워크 자동차 주행테스트, 판문점/비무장지대 VR 체험, 커넥티드카 플랫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도 개막식 오전 행사장을 찾아 5G 신사업 전략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황 회장은 개막 전날 열린 GSMA 이사회에도 참석해 KT의 평창 5G 시범서비스의 성과와 교훈, 5G 상용화 비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키도 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이날 오후 MWC상하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LG유플러스는 LTE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만큼, 5G에서도 5G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경우 박정호 사장은 불참하지만 노키아 부스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개발한 ‘5G-PON’ 장비를 선보인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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