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도 IT 중심 하락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26일 코스피지수가 235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IT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6포인트(0.30%) 내린 2350.92에 장을 마쳤다.

밤 사이 미국의 중국기업 투자 제한 조치 도입 등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8.09포인트(1.33%) 내린 2만4252.8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81포인트(1.37%) 하락한 2717.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81포인트(2.09%) 하락한 7532.0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4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66억원, 119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 비금속이 3.63% 하락했다. 이어 철강금속(-2.67%), 건설업(-2.50%), 섬유의복(-1.98%), 기계(-1.97%), 증권(-1.93%), 의료정밀(-1.77%), 음식료(-1.55%)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은행주(0.65%), 의약품(0.34%), 화학(0.24%), 전기전자(0.20%)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0.75%) 오른 4만7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1.69%), 현대차(0.39%), 신한지주(0.79%)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9%), 포스코(-3.39%),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화학(-0.71%), 네이버(-1.74%), LG생활건강(-0.73%) 등 대부분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6.00)보다 4.60포인트(0.55%) 내린 831.40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원, 21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741억원 순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신라젠(2.26%), 메디톡스(1.415)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45% 낙폭을 보였고, CJ E&M(-0.72%), 에이치엘비(-2.15%), 바이로메드(-3.07%), 나노스(-4.36%), 셀트리온제약(-0.77%), 스튜디오드래곤(-1.80%)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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