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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에 손잡고ㆍ맨 오브 라만차…충무로뮤지컬영화제서 만나요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포스터. [제공=서울 중구]
-7월6~15일 서울 중구서 개최
-8개 섹션ㆍ35편 뮤지컬 영화 상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30년만에 대중에게 최초 공개하는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 주제곡 ‘이룰 수 없는 꿈’으로 유명한 ‘맨 오브 라만차’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뮤지컬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다음 달 6~15일 충무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명동역 등에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무로로 대표되는 영화,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콘텐츠인 뮤지컬을 섞은 새로운 형태의 행사다.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의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다. 1988년 서울올림픽 모습이 담겨있는 이 작품으로, 일반 대중이 함께 보는 것은 처음이다.

주최 측은 “한국전쟁의 폐허와 올림픽 당시 서울 풍경이 대조해 담겨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필름 아카이브가 소장한 서울올림픽 기록 영화 3편 중 하나이기도 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10일 간의 영화제에는 고전과 신작, 영화와 공연 경계를 허문 프로그램까지 모두 8개 섹션의 35편 영화가 올라온다.

특히 올해의 키워드로 ‘거장들’(Masters)을 잡고, 유명 감독들의 뮤지컬 세계를 담은 특별섹션 ‘그들 각자의 뮤지컬’을 마련했다.

‘대부’,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뮤지컬영화 ‘피니안의 무지개’, 노만 주이슨 감독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 앨런 파커의 ‘에비타’ 등을 만날 수 있다.

디즈니가 만든 고전 뮤지컬영화이자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이름 날린 줄리 앤드류스의 데뷔작인 ‘메리 포핀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폐막작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콘서트’도 감상 가능하다.

영화제 기간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뮤지컬영화 야외상영과 플래시몹도 이뤄질 예정이다.

폐막작은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의 유일한 뮤지컬 주연작인 ‘맨 오브 라만차’다. 같은 이름의 뮤지컬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표는 인터파크 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www.chimff.co.kr/2018)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김승업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대중적인 영화, 접근 문턱이 높은 뮤지컬의 만남으로 더욱 많은 관객이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며 “문화와 다양한 면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영화제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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