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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끼 안 먹어도 안 죽는다” “업계 매장” 막말…아이돌 기획사의 ‘추악한 민낯’

  • 기사입력 2018-06-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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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중심인 아이돌그룹과 기획사간의 부끄런운 민낯이 소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멤버들 “소속사가 계약 위반” 소송…법원 “계약 해지” 원고 승소판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한 아이돌 그룹에게 연예활동을 위한 메이크업 등 비용을 자비해결을 요구하고 “한 끼 안 먹는다고 안 죽는다”는 막말을 해온 기획사의 전횡이 소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015년 12월 모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꿈의 무대에 오른 5인조 남자 아이돌 A그룹 멤버들은 이게 악몽의 시작임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활동 기간 1년을 다 채우기도 전에 기획사가 운영난을 이유로 직원을 자꾸 줄이다보니 이동을 위한 차량, 보컬·댄스 레슨 등의 아이돌 그룹에게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던 각종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 기획사는 연예 활동을 위해 필요한 머리 손질, 메이크업 등의 비용은 물론 미용 시술도 ‘자기 관리’라고 부르며 자비로 처리하도록 했다.

심지어 그룹의 연습실을 에어로빅 교실에 대여 하는가 하면 멤버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비밀번호를 바꿔 버리는 웃지 못 할 일도 발생했다.

이 기획사는 “한 끼 안 먹는다고 안 죽는다”는 식의 막말과 함께 멤버들이 숙소에서 먹을 음식과 생필품 비용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식대 지원을 주장하던 직원을 강제 퇴사시키기까지 했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활동한 이 그룹은 현지에서 공연 관람을 위한 관객 호객행위까지 했다. 매니저나 직원은 물론 안전요원도 지원되지 않아 멤버들은 현지 행사에서 빈번한 성추행에 시달리기도 했다.

해당 기획사의 전횡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기획사 대표는 말을 듣지 않으면 “업계에서 매장시키겠다”거나 “멤버 교체”,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하겠다”는 등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욱이 이 대표는 멤버 개개인을 향해 “밉상이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다”, “뒤통수 칠 상이다” 등 인격 모욕적인 말과 폭언을 일삼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해 왔음에도 한 번도 수익을 정산 받지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소속사가 각종 계약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계약은 해지됐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최희준 부장판사)는 멤버들의 이와 같은 호소를 모두 인정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들의 3년간의 기나긴 악몽이 끝이 나는 순간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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