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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호 “우리가 언제부터 16강 당연하게 바라봤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근호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안타까움 심경을 전했다.

20일 뉴스1은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펼쳐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미디어센터에서 이근호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근호는 “이곳에 와서 선수들도 보고 밤에 몇몇 선수들과 통화도 나누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잘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형님의 바람과 달리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1차전 석패와 함께 멕시코와의 2차전 결과가 더 중요해졌다. 심지어 멕시코가 첫 경기에서 최상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켜 우리의 시나리오는 더 복잡해졌다.

이근호는 축구대표팀의 16강 시나리오에 대해 “사실 우리는 그런 것 계산하는 수준의 나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가 1차전에서 이겼으니까 2차전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고, 우리가 1차전에서 스웨덴에 졌으니까 2차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고... 사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그런 위치가 아니잖는가”라면서 “우리는 그냥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한국축구가 언제부터 16강을 당연하게 바라봤는가”라는 말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 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울산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철퇴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던 이근호는 6시즌만에 울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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