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8일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8일 사업설명회, 9월 2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함정에 탑재해 운용하는 해상작전헬기 20대를 두 차례에 나눠 확보할 계획이다.
해상작전헬기 1차사업에 선정된 레오나르도사의 와일드컵(AW-159)가 우리 해군 부대에서 실전 투입되고 있다. [사진=해군] |
1차분 8대는 영국과 이탈리아가 합작해 만든 ‘와일드캣(AW-159)’ 기종을 선정해 지난해 들여왔다.
2차 사업은 나머지 12대를 약 1조원을 들여 해외에서 구매하는 사업이다.
12대의 해상작전헬기 2020년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유럽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사(AW-159 와일드캣), NH-인더스트리사(NH-90 시라이언), 미국 록히드마틴사(MH-60R 시호크) 등 3곳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 기종은 헬기 동체와 연결된 로프에 매달아 수중에 내려 운용하는 ‘디핑소나’(음파탐지기)와 ‘청상어’ 어뢰 1발 등을 장착하면 2~3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고, 디핑소나와 어뢰 2기를 장착하더라도 1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해상작전헬기를 수입 완료하면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등 입체적인 작전수행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은 2차 사업 업체로 선정되는 회사와 약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절충교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절충교역은 군이 외국산 무기체계를 수입해올 경우, 이를 생산 및 수출한 한 외국 업체가 반대급부로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 부품 수출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절충교역 당시 약속이 모두 지켜지지는 않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