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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단순사고?…월드컵 열리고 있는 모스코바 ′택시 인도 돌진’
모스크바서 택시 인도 돌진, 8명 부상

"테러 아닌 졸다가 난 단순사고"



월드컵을 맞아 관광객이 몰린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 근처의 일리인카 거리에서 16일(현지시간) 운행중이던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 8명이 다쳤다고 타스통신 등이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 중 7명은 경상이고 여성 1명이 다소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의료기관 소식통이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

모스크바 붉은광장 주변서 택시 인도 돌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현장에서 달아나려다 주변 행인들에게 붙잡혔다. 기사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아나르벡 친기즈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당국은 월드컵을 노린 테러 가능성에 긴장했으나 조사 결과 일단 일반 교통 사고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음주 측정 결과 친기즈의 몸에서 알코올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운전사가 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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