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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미ㆍ중 무역전쟁 재점화
미국, 북미회담이후 북한 직통 핫라인 구축 믿어
중국 강력 경고에도 고율 관세 부과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500억 달러(약 54조125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CNBC등 외신은 정통한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종 관세 부과 대상은 기존 검토 대상 1300개 품목 보다 줄어든 800개 품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가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에 과도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해 왔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당장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이 대규모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미중 무역 합의가 무효가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더이상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고 중국에 관세 부과 결정을 했다”면서 “미국이 평양과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관세 부과는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몇 주일 내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그 동안 15일에 세부 목록을 발표한 뒤 ‘곧’(shortly) 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과의 무역분쟁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로라 바그먼 트레이드 파트십 월드와이드 대표는 CNBC에 “양국간 무역 긴장감이 고조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국은 이미 관세 보복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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