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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우버’ 디디, 女승객은 女운전사 탑승
여 승무원 강간살해 계기로 안전 강화
승객 이동 경로 체크도 가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야간 탑승시 승객과 운전자가 동성일 경우 카풀이 가능하도록 안전 규정을 마련했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여 승무원 강간 살해사건을 계기로 한달간 야간 서비스 금지 조치를 당한 후 15일 재개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야간 동성 탑승 외에도 ‘에스코트 기능’과 ‘안전카드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사진=텅쉰

에스코드 기능을 켜면 승객의 경로가 자동으로 긴급 연락자에게 전송되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 체크 및 사고 발생 즉시 연락이 가능하다. 안전카드 기능은 운전자와 승객이 올린 사진과 차량 정보 등을 표시하는 것이다. 탑승에 앞서 운전자와 승객이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일부 도시에서는 차량 내부에 녹음 기능을 탑재해 승객과 운전자의 분쟁이나 민원이 발생했을 때 진위를 가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디디추싱은 오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016년 우버 차이나를 약 350억달러에 인수한 디디추싱은 대만, 홍콩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멕시코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에 호주를 비롯해 남미, 일본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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