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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정상회담 ‘잘됐다’ 66% vs ‘잘못됐다’ 11%
- ‘만남 자체 의미ㆍ회담 성사’, ‘비핵화’, ‘평화 체제’, ‘종전’ 등 기대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의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긍정적으로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66%는 ‘잘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1%만이 ‘잘못됐다’고 답했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과 현 정부에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대구ㆍ경북 지역(52%), 이념성향 보수층(48%)에서도 이번 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ㆍ부정(36%·38%) 의견이 비슷했으며, 대통령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절반(49%)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잘됐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64명, 자유응답) ‘만남 자체 의미ㆍ회담 성사’(24%), ‘비핵화’(15%), ‘평화 체제ㆍ긴장 완화’, ‘대화 시작ㆍ첫 단추’(이상 10%), ‘전쟁 종식ㆍ종전 기대’(6%), ‘북한 개방ㆍ고립 해제’, ‘북미 합의’, ‘통일 기대’(이상 3%) 등을 꼽았다.

회담이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113명, 자유응답) ‘성과 없음ㆍ구체적 내용 없음’(26%), ‘비핵화 미진ㆍCVID 안 됨’(22%), ‘북한에 유리ㆍ북한만 이익’(9%), ‘우리 입장 무시됨’(8%), ‘북한 믿을 수 없음’(5%), ‘트럼프 믿을 수 없음’, ‘기대만 못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53%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23%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으며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의 합의 이행에는 40대(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 등에서 낙관 전망이 많았고 한국당 지지층(18%)에서 가장 비관적이었다.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은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58%였으나, 5월 중순 북한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의 영향으로 5.26 2차 회담 직후 조사에서는 49%로 감소한 바 있다.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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