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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내일 사볼까]SK이노베이션, 남북경협으로 원유 도입처 다변화 전망
-“단기 실적은 국제유가 따라 움직일 것”

[헤럴드경제=윤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남북경제협력 본격화로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 원유를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중동원유 수입 비중은 76%로, 에너지 수입처를 다변화하지 못해 가격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남북경협으로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원유수출을 2020년까지 1억톤 이상으로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며, 동시베리아 송유관 용량을 2020년 8000만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SK이노베이션으로서는 러시아 원유 도입시 중동 원유 대비 배럴당 1달러 이상의 마진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국제유가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제마진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실적은 재고평가이익에 의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오는 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이후 안정적인 유가 상승 시 SK이노베이션 실적과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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