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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문가 “북한 비핵화에 10년, 200억달러 필요”
미 민간연구소 “北 비핵화 멀고도 긴 노력 필요”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6ㆍ12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라는 역사적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완전한 비핵화에 10년이 소요되고 200억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민간연구소인 미 군비통제협회(ACA)의 대릴 킴볼 국장은 “힘든 일은 아직 시작도 안됐다.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등의 노력이 계속되야 한다. 이는 매우 좋은 일이지만 수년에 달하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 [A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VO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이는 북한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시작에 불과하며 제재 완화, 경제 원조, 안전 보장 등을 포함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추진한 후에야 미국은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이는 단계적 비핵화를 통해 단계마다 양보를 통해 상응하는 보상을 원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입장과 배치된다. 북한은 20~8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이동식미사일발사대에서 사용이 가능한탄도미사일 수천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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