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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세계 50개국, 플라스틱 공해 규제 중”
“재사용 할 수 없다면 거부하라” 촉구
“친환경 대체재 장려 등 더 많은 조치 필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유엔(UN)은 5일(현지시간) 전 세계 50개국이 플라스틱 공해를 줄이기 위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유엔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갈라파고스제도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스리랑카는 스티로폼 사용을 금하고 있다.

모로코와 방글라데시는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은 비닐봉지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생분해성 비닐봉지의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플라스틱의 재앙이 지구 곳곳에 미치고 있다”면서 “그것을 재사용할 수 없다면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적절하게 계획되고 집행될 경우 과세와 금지 조치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다만 다수 국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강과 바다로 흘러가는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지나 과세 조치 외에도 쓰레기 분리를 더욱 잘 하고 친환경적 대체재를 장려하는 경제적 우대책을 실시하고 소비자 교육과 재사용 가능 제품을 장려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이 지금까지 내놓은 최대 규모의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를 실시한 국가 중 30%는 첫 1년 내에 비닐봉지 소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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