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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쓰레기 무단투기’ 똑똑하게 잡는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서노원)는 지난 달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곳 10개소를 선정해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하고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은 고화질의 녹화, 경고 음성안내, 로고젝터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무단투기를 하려는 시도가 감지되면 즉각 센서가 작동해 경고 음성을 송출하고 영상을 녹화한다. 무단투기를 사전에 근절하고 효과적으로 과태료를 징수하기 위한 ‘똑똑한’ 무인방지시스템이다. 

[제공=양천구]

한번 설치하면 이동이 불가했던 고정식 경고판과는 다르게 이동식으로 제작돼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장소에 이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방범CCTV나 고정식 경고판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태양전지판 만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사용, 친환경적 요소까지 더했다.

스마트 이동식 경고판에 설치된 로고젝터는 야간에 선명한 경고 문구를 표출함으로써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시각적 계도 효과를 높여준다. 주택가 우범지역에 설치된 경우엔 주변을 밝혀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성과분석,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하반기에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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