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운영, 만족도 99.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걸어서 관람하기가 어려운 만 3세 미만 영ㆍ유아와 7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를 위해 ‘전동카트 투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멸종위기동물 관찰, 아기동물 만나기, 동ㆍ식물 동시 관람, 꼭 가봐야 할 알짜코스 등 4개 테마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동카트를 타고 관람하는 방식이다. 총 2시간이 소요되며 동물해설사가 카트에 동승해 해설과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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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서울시] |
투어 코스 4개는 ▷멸종위기동물 관찰(A-ZOO 1코스) ▷아기동물 만나기(A-ZOO 2코스) ▷서울대공원 동ㆍ식물 동시 관람(A-ZOO 3코스) ▷꼭 가봐야 할 서울대공원 알짜코스(A-ZOO 4코스)다. 종료지점은 참여자의 요청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은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공원이 넓어 동물원 관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전동카트 투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결과, 전동카트를 이용한 시민 약 2500명(보행약자 800명, 보호자 1700명)의 만족도는 99.4%였다.
보행약자 한명을 포함해 4~6명의 가족이나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동카트 1대에 6명까지 탈 수 있다. 접이식 휠체어나 유모차도 2대 실을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동행 보호자 2명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운영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이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차례 운영된다. 5ㆍ9ㆍ10월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ㆍ7ㆍ8ㆍ11월에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입장료와 별도로 1인당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예약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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