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버, “내년 IPO 목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워런버핏 거액 투자 제안했다가 불발
우버 CEO “무산된 논의 재개 가능성도 있어”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차량호출 앱 업체 우버가 수익성 개선은 물론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수익성, 규모 등 측면에서 계속 나아지고 있다”면서 “내년 IPO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상장을 위해 금융권과 직접적인 접촉 단계에 돌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버 관계자는 CNBC에”우버가 2019년 말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은행들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버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고 손실 규모는 49% 줄었다. 이는 동남아시아 사업을 경쟁사인 그랩에 매각한 수익을 제외한 수치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는 매우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합리적인 완충지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꽤 좋은 위치에 서있다”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우버의 이같은 성장세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앞서 버핏은 올해 초 우버에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으나 양측 조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무산됐다.

CNBC에 따르면 코스로샤히 CEO는 이날 미 IT 매체 레코드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그가 말한 대로 우리가 논의를 한 것은 맞다”며 “평생의 사업목표 중 하나가 나와 관련된 무언가에 버핏의 투자를 받는 일이었는데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무산된 논의가 재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버핏에게 포트폴리오 다변화 역할을 하는 다른 종류의 투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