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30일 노동당 간부 출신의 탈북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이 탈북자는 인터뷰에서 당 말단 간부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김정은 영상에 위와같은 장면이 포함돼있다는 사실을 북한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이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오고 내레이션에서 “강성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개혁이 잘되지 않는 답답함에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고 설명하는 영상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는 신에 가까운 존재”라며 “눈물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부출신 탈북자는 북한 당국이 이런 영상을 제작, 공개한 의도에 대해 오는 6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폐기 수용의 불가피성을 당과 주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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