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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러포즈 희망비용 미혼남녀 온도차…男 50만원ㆍ女 100만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결혼을 약속하는 프러포즈 비용을 두고 남자는 “30~5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70~10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지출 예상 비용은 남녀 모두 100만원으로 희망 수준과 실제 지출 비용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미혼남녀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프러포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남성 응답자의 35.6%는 “30만원 이상에서 50만원 미만이 가장 적절한 예상 비용”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28.7%가 “7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남성 응답자의 경우 23.8%가 ‘100~150만원’이라고 답해 두 번째로 높은 대답을 기록했고, 여성 응답자의 26.1%는 ‘50~70만원’이 가장 적절한 프러포즈 비용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희망 비용과 달리 실제 예상되는 지출 비용을 묻자 남성은 102만원, 여성은 104만원이라고 답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러포즈를 누가 먼저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남자가 해야 한다’는 대답이 49.4%, 청혼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대답이 41.7%를 기록했다. 반면, 여자가 먼저 해야 한다는 대답은 8.9%에 그쳤다. 프러포즈가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남녀 구분없이 응답자의 75%가 “꼭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적인 프러포즈 장소로는 ‘추억이 깃든 둘만의 장소’가 37.4%를 기록했지만, 호텔(21.6%)과 고급 레스토랑(16.7%)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번화가에서 하는 공개 프러포즈(39.4%)는 피하고 싶은 최악의 프러포즈로 꼽혔다.

듀오 관계자는 “둘만의 영원한 사랑을 묻는 프러포즈에 있어 정답은 없다”며 “진심을 담아 고백하는 것이 프러포즈에 송공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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