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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스마트시티’ 노하우, 필리핀 마닐라에 전수
-CCTV 통합관제센터 노하우 전수
-국내 우수 ICT기업 해외 진출 모색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2003년부터 세계시장에서 ‘전자정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시의 전자정부 노하우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에 전수된다.

서울시는 필리핀 마닐라개발청 초청으로 29일부터 3박4일간 마닐라시를 방문,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노하우와 사례를 현지에서 직접 전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부터 공공 와이파이(WiFi),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능형 사이버보안체계까지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소개하고 협력사항을 토론 및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 혼잡, 대기 환경 등 마닐라시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서울시의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등 서울형 스마트 기술 도입 방안도 논의한다.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은 지하철 터널을 이용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주민센터를 연결하는 광통신망으로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은 센서, 통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교통 체증, 교통 단속 등 도시교통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마닐라 광역 종합관제센터를 직접 방문해 마닐라시의 통신 인프라와 시스템 여건도 분석한다.

서울의 ICT 안전 컨트롤타워인 서울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여건을 비교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스마트시티 수출협의회(SAPCON) 소속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 국내 우수 ICT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김태균 정보기획관은 “1000만 인구의 서울시와 1200만의 마닐라시는 교통, 안전, 환경 등 많은 도시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할 여지도 넓다”며 “서울의 선진 스마트 기술을 매개로 마닐라시와 교류 보폭을 넓히는 한편, 국내 ICT 기업의 세계 진출 관문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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