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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노량진점, 카공족 차단 철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스타벅스가 지난달 개장과 동시에 ‘개수 부족’ 논란을 빚은 노량진역점 매장의 콘센트와 좌석 개수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콘센트 수는 기존 4개에서 11개로 대폭 확충됐고, 좌석 수도 테이블 2개가 늘어나 총 6개가 추가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점포 관계자 등과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중순 콘센트 증설 공사를 한 것이 맞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 시내에만 400곳이 넘는 많은 매장 가운데 유독 이곳에 관심이 쏠렸던 것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30대가 모인 노량진이라는 지역 특성 때문이다. 풍부한 젊은층 수요에도 그동안 매장이 없다가 지난달에야 처음으로 오픈했다.

그러나 노량진역점은 다른 지역 매장과 달리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 수가 당초 4개에 불과해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이곳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집중됐다. 쉽게 말해 오래 앉아있는 손님을 피하려 한다는 의구심이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은 “특정한 이용 패턴의 고객을 오래 있게 하지 않는 등의 의도는 전혀 없다”며 “카페에서 공부하든, 차를 즐기는 인근 주민이든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마련한 디자인”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왔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일각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지난달 중순에는 테이블 2개, 의자 6개를 늘렸다. 이달 중순에는 콘센트도 4개에서 11개로 확충했다.

노량진역점을 담당하는 스타벅스 지역 매니저는 “스타벅스는 항상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조화롭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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