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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라이덴랭킹’ 2년연속 국내 1위
- 연구영향력 가늠하는 ‘논문의 질’ 우수 평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2018 라이덴랭킹’에서 2년 연속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52위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에서 발표하는 세계대학평가로, 대학의 연구력을 가늠할 수 있는 논문의 피인용수로 순위를 매긴다. 대학 규모나 논문의 양, 평판도 등을 고려하는 다른 대학평가와 달리 ‘논문의 질’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경.

올해에는 총 938개 대학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기준은 ‘전체 논문 중 피인용수 상위 10% 논문의 비율’이다. 즉 한 대학이 4년간 발표한 전체 논문 중 피인용수가 높은 논문이 얼마나 많은지 따져보는 것이다. 특히 공동 저술의 가중치를 조정한 순위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UNIST는 전체 논문 중 상위 10% 논문 비율이 15.2%를 나타내 국내 대학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그만큼 UNIST에서 나오는 연구는 학계에서 주목받으며 질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UNIST는 전체 논문 중 상위 10% 논문 비율뿐 아니라 상위 1% 논문 비율에서도 국내 1위(1.3%)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미국 록펠러대가 전체 논문 중 상위 10% 논문 비율 31.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MIT(25.1%), 프린스턴대(22.5%), 스탠퍼드대(22.4%), 하버드대(22.1%)가 이었다. UNIST의 세계 순위는 52위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UNIST가 세계대학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지표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은 교수들의 열정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결과”라며 “연구에 매진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정부와 국회, 울산시 및 울주군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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