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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R, 日 시험인증 장벽 극복 잇따라
현지 전기전자 인증·화장품등록 대행 등 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변종립)이 일본 시험인증 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KTR에 따르면, 지난 11일 TUV라인란드 재팬과 각각의 인증서로 상대국 인증획득이 가능하도록 상호 인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날에는 일본 최대 화장품 등록 시험기관인 블룸(Bloom)과 일본 화장품 등록대행 협약을 맺었다. 

KTR 변종립 원장(왼쪽)과 일본 블룸(Bloom)의 신지 야마사키 대표가 14일 일본 화장품 등록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TUV라인란드 재팬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 아태본부로 일본 전기전자제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블룸은 일본 최대 해외 화장품 수입·등록 대행 및 시험분석기관이다.

TUV라인란드 재팬과 업무협약으로 일본 수출기업들은 KTR을 통해 국내에서 일본 S-Mark 획득을 위한 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TUV라인란드 재팬 이용업체들도 중복시험 없이 국내 KC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KTR에서 공장심사도 받을 수 있게 돼 현지 인증획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본의 임의인증인 S-Mark는 수입자 및 소비자에게 제품의 안전을 증명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율인증. 일본에서 판매되는 주요 전기제품의 70∼80%에 S-Mark가 표시돼 있다.

KTR은 일본 블룸과 업무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일본 등록대행도 한다. 국내 관련 기업들은 현지기관 대신 KTR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대일 화장품 수출·판매를 위한 기업들의 시험 및 등록 부담이 컸다. 화장품의 대일 수출은 2016년 32%, 2017년 23%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KTR 변종립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이 일본 시험인증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의 일본 진출을 돕는 체계를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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