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의 소집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4년 전보다 올라간 반면 신장은 작아졌다.
28명의 평균 나이는 27.8세로 브라질 월드컵 때 대표팀의 25.9세보다 두 살 가까이 점프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선호하는 신태용 감독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고령 이근호(왼쪽)와 최연소 이승우. [사진=연합뉴스] |
최고령 선수는 33세의 공격수 이근호(강원)이고 20세의 이승우가 최연소로 뽑혔다.
키는 평균 181.4㎝로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184.0㎝보다 3㎝ 정도 하락했다.
평균 나이와 키는 소집 대상 선수 중 최연소이면서 최단신(170㎝)인 이승우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변화가 클 전망이다.
한편, 소집명단(28명) 가운데 해외파 선수 비중은 14명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해외파가 출전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17명보다 3명이 적다.
해외파(14명) 중에는 유럽파가 7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번 명단은 최종 엔트리(23명)가 아니기 때문에 5명이 탈락하면 해외파가 더 감소할 수도 있다.
베테랑 이청용과 깜짝 발탁된 신예 이승우는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낙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기성용과 이청용은 러시아행 티켓을 잡는다면 생애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 선수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4회로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 등 3명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