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좋은 냄새난다’고 비행기서 쫓겨난 여성…항공사 상대로 소송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쫓겨난 나이지리아 여성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미 언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성 퀸 오비오마 씨가 기내에서 쫓겨난 것은 지난 2016년 3월. 오비오마 씨는 자녀를 데리고 텍사스주 휴스턴 부시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를 이용했다.

이날 오비오마 씨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했다. 당시 옆자리에 앉은 백인 남성 승객은 그에게 안좋은 냄새가 난다며 항공사 측에 불만을 호소했고, 좌석 배정 문제까지 뒤엉키며 결국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기내에서 쫓겨났다. 


결국 오비오마 씨의 가족은 공항에서 몇 시간가량 대기한 후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회원이기도 했던 오비오마 씨는 백인 남성 승객의 불평 때문에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종차별의 결과라는 것.

오비오마 씨는 “항공사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을 요구한다”며 텍사스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직 소송서류를 받지 못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