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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부지 이전ㆍ개발 추진
-4차산업혁명 전략거점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독산1동 공군부대부지 이전ㆍ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국방부와 함께 9일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개발기본구상ㆍ사업실행전략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1940년대부터 국방부 소유인 공군부대부지는 약 12만5000㎡ 규모로 공군부대 업무시설 40여동, 군관사 아파트 8개동이 있다. 핵심시설이 모두 도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탓에 주변 주민들은 오랜기간 불편을 겪어왔다. 또 최근 독산동의 교통여건 변화 등에 따라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 늘고 있다.

서울 금천구 독산1동 공군부대부지 위치도. [제공=금천구

구 관계자는 “특히, 공군부대 남측 도하부대 부지 일대에는 아파트와 공원, 대형마트 등이 있는 4400여세대 신도시로 탈바꿈한 상황”이라며 “북측 롯데알미늄부지도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이 진행중인 만큼, 정비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공군부대부지가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와 연결된다는 점을 보고 이 일대를 도시 경쟁력ㆍ자족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거점지역으로 만들기를 개발방향으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군부대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ㆍ관리해왔으며, 구체적인 개발구상(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용역을 발주ㆍ관리하기로 했다.

구는 공군부대부지 내 ▷G밸리와 연계되는 4차산업 지원시설 확충 ▷직주 균형의 주거시설ㆍ복합개발용도 배치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지역중심기능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용역 추진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테스크포스(TF)도 꾸려 의견조율을 지속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그간 각 기관의 입장이 달라 추진이 늦었지만, 이번 용역을 계기로 24만명 구민의 공군부대 이전 숙원사업의 물꼬가 트였다”며 “공군부대부지가 4차 산업혁명 지원지가 되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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