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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노사, ‘2018년 임단협’ 상견례 가져
-교섭 진행 위한 기본사항 협의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일 오후 2시 울산 본사 생산기술1관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는 강환구 사장과 송명주 금속노조 부위원장,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해 교섭위원 소개와 인사, 임단협 교섭 진행을 위한 기본사항 등을 협의했다.

강환구 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주 절벽의 여파가 올해 본격적으로 닥치며 회사는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호황기 때 만들어진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치고 생존을 위한 변화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8일 울산 본사 생산기술1관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오른쪽)이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왼쪽)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이어 “노사가 올해 단체교섭을 계기로 서로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박근태 지부장은 “회사의 위기 상황을 알고 있으며, 조합도 일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동조합과 회사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속히 합의해,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4월19일 기본급 14만674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최소 250%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으며, 회사는 기본급 동결 등의 개정안을 노조에 제안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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