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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커버 서울패스’ 무료ㆍ할인혜택 2배로…서울관광에 날개를 달다
-무료입장 36곳ㆍ할인혜택 30곳 확대
-72시간권 추가ㆍ따릉이도 이용 가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카드 한장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가 업그레이드 됐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서울패스의 기능 및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개정판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지난 2016년 7월 출시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로, 출시 2년도 안돼 2만5000장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 한장으로 인기 관광지 입장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쇼핑 할인, 한류문화 체험 등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제공=서울시]

우선 국립중앙박물관ㆍ서울함공원ㆍ남산골 한옥마을ㆍ63빌딩 전망대와 아쿠아리움ㆍ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해지면서 무료 입장 관광지가 2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

또 패스를 구매하면 따릉이(24시간),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1회 편도), 도심 시티투어버스(1일)도 무료로 탈 수 있다. 기존 티머니(T-money) 충전 기능에 한정돼있던 교통편의를 다른 교통수단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관광시설도 롯데월드와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랜드, 면세점 6곳, 중앙대 국제의료센터 등이 추가돼 11곳에서 30곳으로 확대됐다.

모바일 세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모바일패스도 만들어졌다.

디스커브 서울패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패스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패스를 구매한 후 앱에 등록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현장에서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다.

기존 24시간권(3만9900원)과 48시간권(5만5000원)에 이어 72시간권(7만원)을 새롭게 만들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ㆍ오프라인 판매처도 기존 37곳에서 50곳으로 늘었다.

한편, 서울시가 1일권 패스 이용자의 이동 경로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은 제일 처음 경복궁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N서울타워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FIT)의 필수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한류스타 이미지, 인기 캐릭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리즈도 출시해 소장가치 높은 관광기념품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관광업계와의 공동마케팅 확대, 지방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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