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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드루킹 접견조사 거부…체포영장 검토”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 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접견조사를 계속 거부 중인 드루킹에 대해 체포영장을 통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지난 4월 1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드루킹에 대한 접견조사를 진행했는데 드루킹이 그 이후부터 접견조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조사를 위해) 드루킹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4월 19일 이후 드루킹에 대해 몇 차례에 걸쳐 접견조사를 시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구속된 드루킹 일당 4명 가운데 드루킹을 제외한 3명에 대해 9일 접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이철성 경찰청장은 드루킹이 향후 집행유예로 풀려나오더라도 이후 밝혀진 여죄 조사를 위해 추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자료를 통해 “드루킹 등의 추가 혐의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고, 드루킹이 집행유예로 풀려날 경우 필요하면 추가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드루킹은 지난 2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는 현재 제기된 공소사실로만 유죄를 인정받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재판을 끝내고 집행유예로 풀려나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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