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 애플 주식 추가 매입, 실적 등 주가 견인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애플의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187.47달러, 시총은 총 92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8.7% 치솟았다.
CNN머니 등 외신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애플은 이번 주말 께 시총 1조 달러를 돌파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사진설명=애플의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외신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1분기 애플 주식 7500만주를 추가 매입 했다는 소식 이후 애플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런 버핏은 현재 애플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애플이 앞서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과 자사주 대량 매입 계획을 밝힌 것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의 매출이 611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늘었다고 밝혔다. 또 100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애널리스트들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CNN머니는 “애플이 미국 IT기업 중 시총 1조달러를 첫 돌파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