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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드루킹 지난 대선과 연관”…서울시장 지지도 3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당연히 지난 대선과 연관이 있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특검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은폐하기 위해 국회를 열자는 건 집권여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의 드루킹 사건 비판을 ‘정치공세’라고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며 “스스로 민주주의자라고 자처하시는 박 시장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본다. 너무 정략적인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 전에 국정원 댓글 때 바로 민주당에서 얼마나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가”라면서 “그런데 또 입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금방 그런 원칙도 없이 (반대)하는 것 자체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박 시장의 시정에 관해 “돈을 많이 썼는데 왜 이렇게 달라진 게 없고 사실상 더 악화됐느냐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선거는 박원순의 ‘그대로 서울이냐’, 안철수의 ‘바꾸자 서울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누가 박 시장을 이길 수 있을 후보인가. 그러면 야권에서는 저 밖에 없다”고 했다. 6·13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 대해서는 “서울시 시장 선대위에 중책을 맡고 함께 참여해서 열심히 당선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1년과 관련,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잘 끌고 왔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현황판 확인해보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순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시에 사는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59.5%였다. 2위 김문수 후보는 14.9%, 3위 안철수 후보는 13.0%로 야권의 두 후보는 오차 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김문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27.9%로 박원순 후보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조사 결과대로라면 야권 단일화를 해도 실익을 거두기 어렵게 된다.

이번조사는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 4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응답률은 3.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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