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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부터 붕어빵장사까지…지방선거 후보들의 별별 이력
-민주당, 탤런트 앞세워 1당 독주 서초구 분위기 전환 시도
-바른미래당, 젊은 도시 세종에 맞춰 청년 후보 내세워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6ㆍ13 지방선거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별별 이력이 눈에 띈다. 탤런트부터 붕어빵장사까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장 자리에는 직업의 귀천이 없음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의회 비례 후보로 나선 박미효 씨는 드라마ㆍ연극 등에서 활약하는 탤런트다. KBS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부탁해요 엄마’ ‘최고의 한방’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 출연했으며, 동대문 상가 벨포스트 전속모델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의회 비례 후보 박미효 씨 [사진=청소년경제교육재단]

더불어민주당이 박 씨를 비례 후보로 내세운 건 30년 간 일당 독주를 해온 서초구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박 씨는 “서초구를 바꾸기 위해서는 보수수구세력이 독차지해온 서초구청장 자리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타성에 젖어있던 서초구의회를 바꾸고 서초지역의 제반문제를 청년의 시각으로 살펴보고 풀어나갈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인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청년백수와 인터넷 귤 및 황금잉어빵 장사, 보험영업, 스마트폰 판매, 세종형 북카페 ‘체리즈’ 대표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허 후보의 이력이 젊은 도시 세종을 대하는 바른미래당의 선거 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허 후보는 “기성 정치인들과는 다른 진심이 담긴 새로운 선거혁명으로 세종시민 분들을 찾아뵙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세종시장 후보 [사진=허철회 페이스북]

부산시교육감에 출마한 김성진 예비후보도 대학시절 풀빵장사를 하며 학비를 번 바 있다. 풀빵장사뿐 아니라 군고구마 장수, 리어카를 모는 일까지도 해봤다. 현재는 한국미생물응용산업연구소장이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미생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복합미생물 제재를 이용한 호수 및 연못에서의 녹조 및 악취제거’에 대한 특허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김진숙 씨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계산원으로 일을 했었고,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의원 후보 최기정 씨는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다가 고향인 서산으로 돌아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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