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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정례회의 앞두고 달러 강세…“강달러 현상, 단기에 머물 것”
달러지수 올 들어 가장높은 92.64까지 상승
시장 전문가들 “트럼프 행정부 감세정책, 강달러 발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조를 반영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프랭클린 코닝 아시아퍼시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가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에는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달러 인덱스는 올 들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움직임을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3.43% 올랐다. 미국 경제 지표가 유로존 및 일본에 비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프랭클린 매니저는 “올 하반기에는 유로존과 일본이 미국 경제지표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구조적으로도 향후 2~3년간 달러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달러화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키고 있는 점도 달러화 상승 기조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ollar Index)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92.64 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4월 초 90.05 수준이던 달러지수는 한 달 만에 2.88%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올해 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1.20 달러까지 떨어졌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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