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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월 물가상승률, 연준 목표치 2% 도달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연준 금리 인상 압박 커져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 3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목표치로 설정한 2%에 도달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상승률로, 연준 위원들이 3월 회의에서 예상한 상승률 1.9%를 상회한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올랐다. 이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4% 늘었으며, 개인소득은 0.3%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요인들이 앞으로 수 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지속하도록 고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5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소비지출도 늘어남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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