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인 A씨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2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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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가정법원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 |
조 전 부사장과 경기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남편 A씨는 아이브성형외과 원장을 거쳐 현재 인천 인하국제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의료계에서는 보기 드문 서울의대 출신 3부자 성형외과 의사로 알려진 인물. 아버지는 국내 선천성 기형 수술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성형외과 박 모 명예교수이고 그의 형도 서울의대 출신으로 강남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도 강남에서 안면교정 수술 등으로 제법 이름을 날린 의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땅콩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부각됐을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편 A씨의 병원 홍보에 대한항공 직원 메일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A씨가 아이브성형외과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2010년 대한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병원 홍보메일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 고객지원팀은 과장 이름으로 “지인이 원장님으로 있는 좋은 성형외과”라면서 해당 병원의 홍보와 함께 “대한항공 승무원을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홍보가 위법은 아니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병원을 홍보했다는 점에서는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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