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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남북정상회담] “세계의 눈, 판문점으로”…외신들도 비상한 관심
세계인의 눈과 귀가 판문점으로 쏠렸다. 미국 CNN, 영국 BBC 등 세계의 주요 방송과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역사적 순간을 ‘실시간 중계’로 온 지구촌에 알렸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앞선 2000년과 2007년의 회담과 달리 사상 최초로 외신 취재단의 현장 취재가 허용됐다. 총 36개국 184개 매체의 기자 869명이 대규모의 외신 취재단을 이뤄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을 주목했다.

취재진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높게 평가하면서 “두 정상의 첫 걸음, 첫 악수만으로도 엄청난 순간”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양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이후 남한 땅을 밟은 첫 북한 지도자로 기록됐으며 남북 정상회담 결과는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NYT)는 “김 위원장은 비무장지대(DMZ)내에서 한국이 통제하는 영토에 발을 들여 놓은 최초의 북한 지도자가 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의 남쪽을 향한 몇 걸음이 새 역사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회담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과제 및 결과에 대한 다양한 관측도 내놨다.

CNN은 문 대통령이 판문점으로 향하는 모습을 생중계 하면서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남북 관계 개선 등 세 가지를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고의 협상가”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CNBC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반도가 경제적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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