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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서미경 딸 신유미, 호텔롯데 퇴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서미경씨의 딸 신유미(34) 호텔롯데 고문이 지난해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이 지난해 3월 퇴사했다”며 “현재 신 전 고문이 롯데그룹 내에서 맡고 있는 공식 직위는 없다”고 밝혔다.

서미경씨 [사진=연합뉴스]

신 전 고문은 2010년부터 호텔롯데 고문으로 재직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삼강(현 롯데푸드)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롯데푸드가 인적분할을 통해 롯데지주를 구성하며 롯데지주 주식 일부를 소유하게 됐다. 신 전 고문은 현재 롯데푸드와 롯데지주 지분을 각각 0.3%, 0.1% 보유하고 있다.

신 전 고문은 신 총괄회장이 서미경씨와 사이에서 낳은 외동딸이다. 서씨는 1972년 초대 ‘미스 롯데’로 뽑힌 후 연예계에서 활동했으나 22살이던 1981년 은퇴,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라는 소문이 퍼졌고, 1988년에는 둘 사이의 딸인 신 전 고문이 신 총괄회장의 호적에 올랐다. 신 전 고문은 1984년생으로 당시 5살이었다.

신 전 고문은 사진과 근황이 공개된 적은 없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재계 한 관계자는 “신유미씨가 수년 전 일본인 남성과 결혼한 뒤 주로 일본에서 생활해왔다”며 “몇해 전 자녀도 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미경·신유미 모녀는 수천억원대의 롯데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을 갖고 있다. 서씨 모녀가 소유한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에서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되자 롯데백화점은 최근 이 식당을 정리했다.

서씨 모녀는 또 서울 반포동 5층 빌딩, 삼성동 유기타워, 방배동 4층 빌라 롯데캐슬 벨베데레, 종로구 동숭동 공연장 유니플렉스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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