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정KPMG, 한반도 경영시대 위한 ‘북한 비즈니스 전략서’ 출간
- 삼정KPMG, 남북경제협력 및 대북사업 지원 전담조직 구성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는 북한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년여의 연구를 거쳐 한반도 미래 성장지도인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시장경제적 요소가 확산되면서 표면상 탈사회주의적 국가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신흥 부유층의 등장으로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투자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건설 붐도 일고 있다. 아파트와 쇼핑센터가 밀집한 평양은 뉴욕의 맨해튼을 일컫는 ‘평해튼(Pyonghattan)’으로 불리며, 북한 최대의 물류도매지로 알려진 평성시 역전동의 아파트 가격은 6만달러까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정KPMG 제공]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김광석 전무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북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본격적인 남북경제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도 대북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북한의 투자 유망 분야와 지역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함께 남북경제협력의 단계에 따라 단기ㆍ중기ㆍ장기로 나누어 전략적인 대북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북한의 경제와 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투자처로서의 매력도를 조명했다. 2부에서는 향후 발전성이 기대되는 인프라ㆍ건설, 유통ㆍ소비재, ICT, 에너지, 자원, 자동차, 관광 등 7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과 법ㆍ제도적 고려사항을 다뤘다. 3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개발 패러다임인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북한과의 개발협력에 관한 해법을 담았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북한’이라는 시장이 지닌 매력과 위협 요인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깊이 있게 분석하고, 남북경제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별 진출 전략을 제시해 북한 비즈니스의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남성욱 고려대학교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위기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북한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현재와 미래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발전적 상생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는 남북경제협력부터 통일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의 남북경협 및 대북사업 지원을 위해 2014년에 설립됐다. 회계감사와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북비즈니스 어드바이저’로서 북한 진출 전략, 사업 타당성 평가, 재원조달, 개발 및 투자 자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기금 감사, 북한ㆍ통일 비영리단체의 임의 감사, 개성공단 입주기업 회계검증 업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