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일을 녹음한 직원은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문제의 음성파일을 제보한 직원의 익명 편지와 대한항공 소속임을 증명하는 사진과 이름을 가린 사원증, 명함도 함께 공개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사진=MBC 화면 캡처/연합뉴스] |
대한항공 측은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하고 있다.
하지만 조 전무의 폭언과 욕설 등에 대한 증언은 대한항공 직원뿐 아니라 광고회사 관계자에게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는 “조 전문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광고업계에서는 유명한 일”이라며 “이런 무례한 행동 때문에 1년에 300억~400억 원 씩 하는 대한항공 광고를 광고회사가 먼저 거절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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