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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사퇴해야” 51%
리얼미터 성인 500명 대상 설문
40대는 사퇴반대 의견이 우세

국민 절반 이상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한 물은 결과(표본 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4%포인트),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0.5%로,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는 응답(33.4%)보다 17.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ㆍ전라(사퇴 찬성 30.0% vs 사퇴 반대 44.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57.0% vs 30.3%)과 부산ㆍ경남ㆍ울산(55.7% vs 27.5%), 대전ㆍ충청ㆍ세종(55.7% vs 25.3%), 대구ㆍ경북(50.2% vs 27.5%), 경기ㆍ인천(49.5% vs 39.3%)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사퇴 찬성 59.1% vs 사퇴 반대 16.5%)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고, 50대 이상(53.4% vs 36.0%)과 20대(50.6% vs 25.9%)에서도 ‘사퇴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을 보였다. 반면 40대(사퇴 찬성 43.6% vs 사퇴 반대 48.3%)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고, 30대 (42.5% vs 44.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사퇴 찬성’ 의견이 바른미래당(사퇴 찬성 84.9% vs 사퇴 반대 3.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4.1% vs 6.2%)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59.3% vs 11.2%)에서도 ‘사퇴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다. 정의당 지지층(사퇴 찬성 29.7% vs 사퇴 반대 42.9%)과 더불어민주당(26.4% vs 57.9%)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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